▲ 부산의 야경을 밝히는 동아대 석등박물관 점등 모습

부산시는 동아대학교와 함께 오는 3월 3일 오후 6시 30분 동아대 석당박물관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권오창 동아대학교 총장, 지역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아대 석당박물관 점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경관조명이 설치된 석당박물관은 과거 경남도청, 부산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사용 중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근대 건축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돼 있으며 부산시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건축물이다

부산시는 근대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박물관에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각종 LED경관조명기구 439개를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 연출은 물론 문화재적 가치를 더욱 높여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주변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건축물인 만큼 화려한 컬러와 과다한 조명 보다는 주변의 환경과 조화롭고 각각의 공간들과 어우러질 수 있는 빛을 적용하고 봄여름과 가을겨울이 대비되는 2가지 색으로 연출이미지를 부여했다. 대학 캠퍼스의 상징성과 젊음이 어우러지게 각종 축제 및 행사에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도록 고보(Gobo)를 이용한 스페셜 라이팅(Special Lighting)도 도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동아대 석당박물관 경관조명 설치는 낙후되고 문화와 볼거리가 부족한 서부산 지역에 품격 높은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아름답고 세련된 세계 속의 빛의 도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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