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신년사

지난 2015년 여성가족부는 부처 근간이 되는 ‘여성발전기본법’이 시대변화에 발맞춰 20년 만에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 개정된 것을 계기로 ‘양성 모두의 부처’로 국민 곁에 한층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여성경제활동 활성화’와 ‘여성과 남성 모두의 일·가정양립’, ‘양성평등 문화 확산’이라는 여성가족부의 시대적 과제를 국민들의 공감과 참여 속에 함께 풀어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작은 부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새해에도 남녀 모두가 조화롭게 발전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루기 위해 부단한 발걸음을 재촉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여성인재를 활용하고 저출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남녀 모두의 일·가정 양립을 정착시키는 데 더욱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가정양립과 국가발전, 가족행복이 선순환하는 사회·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경력단절여성을 보다 질 좋은 일자리로 연계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의 가치’가 중요합니다. 여성가족부는 맞벌이가족·한부모가족·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모두 아우르는 포괄적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청소년한부모가족 등 각별한 지원이 필요한 가족의 자립여건을 조성하는 데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국민 한 분 한 분 어떠한 환경에서도 각자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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