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세열차 이용 농촌관광…농촌경제에 도움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민이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농촌관광에 나섰다. 우리나라 철도 역사상 농촌관광이라는 한가지 목적을 위해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새마을호가 7월24일 인천 제물포역에서 인천시민 등으로 구성된 400여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충북 옥천을 향해 출발했다.
이날 제물포역 맞이방에는 인천시민과 소비자단체 회원 등이 모여 형형색색의 장관을 연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태식 농협중앙회 상무, 최인태 인천농협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환송식을 가졌다.
시민들은 충북 옥천에 소재한 안터 팜스테이마을로 이동해 포도수확과 시골밥상 등의 농촌체험과 포도축제를 둘러보게 된다.
행복열차 농촌체험에 참여한 정은하(인천 부평동)씨는 “도심에서 농촌에 간다고 하면 근교에 있는 주말농장이 전부였는데 기차타고 농촌체험을 하는 시대가 올지 몰랐는데 옥천 포도체험과 축제참가로 마음이 설렌다.”고 전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농업과 농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농촌에 활력과 농민들에게는 새로운 희망 전달을 위해 인천시민이 직접 나서 자랑스럽다. 제물포역은 한국 최초 철도라는 역사적인 큰 의미가 있는데 이번 일도 인천 철도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의 범국민 붐 조성을 위해 ▲매주 토요일을 ‘다함께 농촌가는 날’ 지정 ▲농촌으로 가는 행복열차’ 및 농촌 맛·기차 여행’운행 ▲주부 농산물 체험구매단 운영 ▲도시가족 주말농부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시민의 농촌방문에 지속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명애 기자•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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