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의 야생 봄나물에서 농산물 허용기준보다 중금속이 높게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쑥·냉이·달래 등 봄철 국민들이 많이 섭취하고 야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야생봄나물을 대상으로 들녘과 야산은 물론, 접근성이 용이한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유원지 주변 등에서 중금속 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들녘이나 야산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133건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도심 하천변과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 중 24건(7%)에서 납 1.3ppm까지, 카드뮴 0.6ppm까지 허용기준보다 높게 검출됐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도심 하천변이나 도로변 등에서 봄나물을 채취·섭취하는 행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