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다문화 인천한누리학교에 무궁화 묘목 13품종 80본 기증

최근 식목일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우리나라 청소년 중 국화(國華)가 무궁화인 것은 알지만, 무궁화를 실제로 본 사람은 극히 소수라는 보도가 있었다.
나라꽃을 제대로 아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무궁화 보급이 시급함을 시사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산림과학원이 직접 육성하고 재배한 13품종의 무궁화 묘목 80본을 공립 다문화학교인 인천한누리학교(교장 박형식)에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인천한누리학교에서 재학생들에게 나라꽃 무궁화를 쉽게 접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특별 요청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부 부장과 직원들, 그리고 인천한누리학교 교장,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산림과학원은 나라꽃 무궁화 바로알기 및 묘목 식재 요령을 직접 학생들에게 설명한 후, 인천한누리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 등 20여 명과 함께 무궁화 묘목을 심어 교정에 무궁화 꽃동산을 조성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김태수 산림유전자원부장은 “학생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심고 가꾸며 그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늘과 같은 의미 있는 사업을 통해 우리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특히 어린 학생들의 나라 사랑과 국민의식 제고에 기여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문의 : 국립산림과학원 특용자원연구과 김세현 과장, 권해연 연구사(031-290-1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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