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향 가득 ‘논산딸기축제’

딸기특구관·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에 상춘객 북적

딸기퐁듀․딸기식혜․딸기떡 등 다양한 딸기음식으로 관광객 입맛 사로잡아

완연한 봄 날씨 속에 4월 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는 ‘2014 논산딸기축제’ 개막 첫날부터 달콤한 딸기맛과 향을 즐기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 첫날 오전 10시 황산벌 노인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딸기향 가득한 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꾸준히 이어져 전국 최고 논산딸기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관광객들은 봄내음 가득한 봄꽃정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며 청정딸기 수확체험, 딸기잼·케이크 만들기, 딸기 떡메치기, 딸기떡 길게 뽑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딸기호떡, 딸기퐁듀 등 딸기음식 체험코너에서 달콤함을 만끽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2014 논산딸기축제’는 예년보다 훨씬 다양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더했다.
 딸기 판매장과 딸기 재배역사, 친환경재배, 축제 역사, 브랜드별 딸기와 재배과정 미니어처, 고설 수경재배 실물 등 논산 딸기 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딸기 특구관을 설치했다. 또 논산 딸기의 재배현황을 비롯해 딸기 시화전, 딸기 산업 발전사 등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며, 관광객들은 봄내음 가득한 봄꽃정원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분주했다.

▲ 딸기 특구관을 찾은 아이들이 딸기재배과정 미니어처를 둘러보며 신기해하는 모습.
행사장 곳곳에서는 딸기를 주제로 색소폰 연주, 국악공연 등 문화공연이 열려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영외면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논산을 찾은 면회가족과 장병들도 축제장을 찾아 딸기의 풍미를 함께 즐겼다. 

 특히, 첫날 축제장에는 영외면회를 위해 서울, 경기 등 전국 각지에서 찾은 면회객과 훈련병들이 축제장을 찾아 봄꽃정원과 딸기특구관 등 행사장을 둘러보고 청정딸기를 구입하면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는 달콤한 딸기와 접목한 딸기또띠아, 딸기퐁듀, 딸기식혜 등 다양한 딸기음식을 판매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딸기 케이크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떡 길게 뽑기 등 체험은 가족단위 체험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개선논산시연합회도 딸기잼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잼을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더불어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은 딸기쉐이크, 딸기호떡, 딸기아이스크림 등을 만들어 판매해 관광객들에게 딸기를 홍보했다. 향토음식연구회는 딸기퐁듀를 직접 만드는 공간을 마련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미숙 우리음식연구회장은 “논산의 딸기를 알리기 위해 논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딸기를 재료로 한 음식요리법을 열심히 배웠다.”며, “축제기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철마다 다양한 음식을 전시하고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음식연구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한상덕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관광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퍼포먼스, 점화행사, 개막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생활개선논산시연합회원 15명으로 이뤄진 난타님은 멋진 난타공연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오는 6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4 논산딸기축제’는 청정딸기수확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문화공연과 체육행사, 시내 곳곳에 만개한 봄꽃이 함께 어우러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축제 4일차인 5일에는 베트남 주한 대사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상무관, 러시아 일등 서기관 등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딸기축제장을 찾을 예정으로 논산 딸기의 우수성과 인지도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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