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약채음식전문점 ‘우림정’신철순 대표

제천시 대표한방 음식브랜드 ‘약채락’ 전문음식점
제천한우와 신선한 야채, 약채를 통밥에 쪄 영양 높여

“약이 되는 채소에 농촌여성의 맛깔스런 손맛 고스란히 담아내요”

충북 제천시는 대표한방 음식브랜드 약이 되는 채소 ‘약채락’을 개발, 기존 음식점에 약채를 더한 약채음식전문점 15개소를 육성해오고 있다. 우수농산물로 인증된 GAP 제천 황기와 오가피, 뽕잎 등을 첨가해 만든 비빔밥과 한정식, 패밀리레스토랑, 약채한상요리 등 건강 약채 메뉴를 개발해 소비자에게 보급하고 있다.

‘약채락’이란 브랜드로 제천에서 약채음식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15개소. 그중 제천 한우와 약채를 이용해 소비자의 건강한 입맛을 책임지고 있는 ‘우림정’은 지난 2012년 약채락으로 선정됐다. 우림정의 신철순 대표는 1995년부터 횟집, 고기집 등 식당을 운영하며, 지난해 약채를 접목한 음식메뉴 개발로 약채음식전문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한우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사업을 접을까 하던 찰나에 제천시에서 약채락 전문음식점을 공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응모하게 되었죠. 약채락으로 선정된 뒤 4천만 원의 지원비로 약채메뉴를 개발하고, 올해 초 판매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첫 메뉴 판매 후 반응은 대단했어요. 보통 고기요리는 샤브로 먹거나 구워 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통밥에 쪄서 먹는 고기 요리는 흔하지 않아 손님들 대부분이 호기심을 갖고 드시더군요.
특히 영양소 파괴 없이 자연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건강식 요리로 최고라는 호평도 받았습니다.” 신 대표의 말처럼 ‘우림정’에서는 4가지 한방소스가 곁들인 통밥정식이 인기다. 텃밭채소와 한우차돌, 그리고 건강쑥밥, 한방소스가 통밥에 맛깔스럽게 담겨 손님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더불어 약채돼지불백과 한방소스 차돌구이, 약채 떡갈비정식도 인기 메뉴다.

“요리에 사용되는 야채며 고기 모두 제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하죠. 저 역시 조그맣게 텃밭을 가꾸며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약초 역시 제천에서 재배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채락의 본 취지도 제천에서 나는 안전한 농산물을 건강하고 맛있게 소비자에게 전하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약채를 활용한 메뉴개발에 힘쓸 생각입니다.” 신 대표는 약채락으로 지정된 후 전보다 더 많이 신경 써 음식을 요리한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우림정’의 요리는 본인 개인의 이름이 아닌 제천시의 이름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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