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DNA 분석으로 신속·정확히 판별”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품종을 DNA 수준에서 신속·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구마는 최근 소득이 높아 소비와 재배가 늘어나고 있는데, 원산지가 불명확한 고구마가 기존 품종과 뒤섞여 생산·유통됨에 따라 품질이 고르지 못해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구마는 농가에서 다른 품종과 섞여 재배돼도 육안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워 육성당시의 품종명과는 다른 이름으로 재배되거나 유통되기도 한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면 하루 만에 품종판별이 가능해 새로운 고구마를 들여올 때, 기존 품종과의 중복성, 신규성 분석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순도 높은 고구마 품종을 공급할 수 있다.
농진청은 고구마 품종판별용 DNA 마커(SSR 마커) 6종을 이용해 고구마 품종과 계통 259점에 대한 품종판별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특허등록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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