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가입해 본 사람들은 보험상품과 약관의 내용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서 어렵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약관도 잘 모르고 보험에 가입할 경우 혹 불필요한 보장까지 선택하게 되어 비싼 보험료를 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료비 지출액을 보상하는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기존에는 사망보장 등 기타 특약과 함께 가입하도록 되어 있어 보험료가 비쌌으나 올해부터는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되어 서민 취약계층도 큰 부담없이 월 납입보험료가 1만원대인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먼저 보험료를 인터넷으로 비교
실손의료보험은 표준화되어 보장내용은 유사하나 회사별 관리 능력 등에 달라 보험료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는 회사별 보험료 수준을 꼼꼼하게 비교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의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필요가 있다. 보험료는 생보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및 손보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상품공시실에서 회사별로 자세히 비교가 가능하다.

자기부담금을 높이면 보험료가 더 저렴
보험회사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자기부담금이 10%인 상품과 20%인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므로 소비자는 본인의 건강상태, 향후 의료기관 예상 이용량 및 재정상황 등을 감안하여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자기부담금이 10%인 상품은 의료비 부담은 작지만 보험료가 비싼 반면에 자기부담금이 20%인 상품은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클 수 있지만 보험료가 저렴하다.

실손의료보험은 중복 가입할 필요 없어
동일인이 다수의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하더라도 본인이 부담한 치료비를 상품별로 비례보상하므로 동일인이 2~3개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치료비의 2~3배가 보상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였는지 여부는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하므로 실손의료보험 가입에는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