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을 건강하게 ①

남자의 성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남성의 몸속에 존재하는 어엿한 성 기관이다. 우선 그 중요성은 여성으로 치면 자궁에 비할 만큼 높다. 여성의 자궁이 임신에 매우 중요하면서도 그 역할은 생존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는데 반해 남성의 전립선은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남성의 성 기관은 크게 음경과 고환 그리고 전립선과 정낭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기관은 나이에 따라 시차를 두고 발달된다. 남성 성기관 가운데 가장 늦게 성숙되는 것은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사춘기를 지나면서 비로소 제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늙는 것은 모발과 치아, 피부 그리고 각 장기의 기능이 변화하는데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남성 능력의 노화는 전립선의 변화와 가장 밀접하다. 40대가 넘어서면 전립선 비대의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데, 50대와 60대 이후에는 남성의 절반 이상이 이 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계다.
전립선의 노화는 흔히 조루, 지루,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 기능의 문제를 동반한다. 발기강화 치료를 통해 전립선 증상이 회복된다는 증거는 아직 미미하지만, 전립선 치료를 통해 발기력이 회복되는 사례는 필자의 임상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남성의 성적 기능이 총체적으로 약화되었을 때 어디서부터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가는 환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만일 성기능 감퇴와 병행하여 전립선염이나 비대 같은 전립선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먼저 전립선 치료를 통해 남성 기능의 총체적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화당 한의원 원장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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