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Focus- 영농형 태양광 사업, 활로는…영농형 태양광은 농지에서 농작물 재배와 태양광 발전 사업을 함께하는 일종의 융합사업이다. 위에는 태양광 발전을 위해 패널을 설치하고 아래에서는 농사를 짓는 방식이다. 1982년 독일 농업연구소 한 박사가 제안한 이래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실증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 시범사업은 정부가 국비를 들여 추진하는 영농형 태양광 재배모델 실증지원사업 17곳을 포함해 60곳 정도에서 진행 중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태양광발전 지원 등에 사용된 기금의 부정 사례를 적발
사회적기업 육성에 정부는 간접지원으로 방향 전환자립 위해 비즈니스 역량 강화 중요해져 “뭉쳐야 산다”여성에 맞춤 일자리 제공하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어윤석열 정부, 사회적기업 지원 전면 수정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제정되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제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실현이 본격화됐다. 윤석열 정부는 사회적경제 육성방향은 전 정부와 달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생력 제고라는 목표 아래 차별화를 선언했다.올해 나온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2023~2027)를 보면 직접지원 중심의 획일
전북 완주군 용진읍 하이리마을, 정선진(52) 대표가 이끄는 사회적농장 ‘꿈드림영농조합법인’은 설립된 지 올해로 10년이다. 정 대표가 농업을 시작한 건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편의 고향인 완주로 시집오면서 대농인 시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며 농부가 천직이라 믿고 성실히 일해왔다. 지금은 시아버지와 아들, 3대가 이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꿈드림농장은 밀, 호박, 레몬 등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 또는 가공해 판매한다. 또 이를 활용해 우리밀 베이커리 ‘본앤하이리’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할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경영의 불안정, 국제적인 식량수급 불안 등은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인류생존의 가장 큰 위협요소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를 농업 R&D(연구개발)에서 찾아야 한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은 농업생산뿐만 아니라 융․복합을 통해 식품․의약 분야를 넘어 일반 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인데, 여기에는 농업 R&D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 R&D는 국민의 생명산업 보장과 국가 미래기반의 안정적 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투자다. 농촌여성신문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우수 연구성과를 통해 농업 R&D의 중요성을 재조명해본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 피해 통합지원 서비스 제고를 위한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3년 하반기 여성인권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4회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이해 지난달 27일 서울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진행됐다.신보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폭력 피해 지원체계가 폭력 유형별 개별법에 의거해 구축돼 있는데 이러한 폭력 유형에 따른 지원체계는 유형별 전문성 확보를 통한 지원이 가능함과 동시에 분절적인 지원으로 인한 한계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기능 강화해 위기가정 내 구성원 통합적
■주간Focus- 농촌여성에게 새로운 기회 ‘사회적경제’사회적경제 정책 기반의 확충과 관련 실천의 확산은 농촌여성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여성이 그동안 노동으로 수행해 온 가치들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여성이 농촌지역에서 더 주도적이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활동을 펼칠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농촌여성신문은 사회적경제 정책의 변화를 짚어보고, 사회적 가치를 일구고 사회적경제를 실천해 온 여성농업인들의 발자취를 조명해본다. 농산물 생산·가공·판매…수익 재분배 충남
4050 농촌여성들 마을기업으로 인생2막한방약초 활용한 한과·도라지·쌀빵 개발“지원사업에 앞서 체계적 교육 선행돼야”열혈 여성기업인 5인방충북 제천 금성면 선인협동조합에서는 가공에 들어가는 통깨 한 톨마저 100% 우리농산물을 고집한다. 예로부터 충북 제천은 강원 태백과 정선에서 채취한 약초가 모이는 집산지로 황기와 당귀가 가장 많이 생산·유통되는 약초의 고장이다.선인협동조합은 약초웰빙특구로 지정된 제천에서 수확한 울금, 황기를 활용해 수제 한과를 생산하고 들기름, 흑도라지정과 선물세트도 속속 선보였다. 40대 후반~50대 중반의
통계청의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농가인구 231만4천명 중 여성은 116만1천명으로 50.2%며, 전체 농업경영체 경영주 중 여성농업인은 2015년 24.9%에서 2021년 29.1%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성은 개방화시대 우리 농업의 새로운 에너지로 부상한 가운데, 농촌여성신문은 메가 FTA 시대에 지속가능한 여성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의 맞춤교육을 2회에 걸쳐 다룬다.도전의 두려움 걷어내고 맞춤교육으로 창농 마중물살 길은 SNS 채널…본인만의 판로 개
2006년 11월17일 ‘농촌여성’이란 제호의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산고를 거쳐 세상에 처음 나오던 날의 흥분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듬해 3월12일 대판으로 판형을 바꾸고 제호도 ‘농촌여성신문’으로 변경해 더 다양하고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음에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농촌여성들의 권익 신장과 농가소득 증대, 문화적 욕구 충족을 통해 ‘농촌여성의 행복메신저’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기자들은 매호, 한 자 한 자에 현장 여성농업인들의 희로애락을 녹여냈습니다. 그렇게 17년을 달려와 벌써 지령 800호를 맞았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여성신문이 지령 800호를 맞았습니다. 2006년 창간 이후 현재까지 5명의 발행인이 본지 태동에서부터 성장의 순간을 함께 하며 농촌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으로 올려놓았습니다. 5명의 발행인으로부터 당시의 소회와 신문 발전에 바라는 메시지를 들어봤습니다.[편집자 주]연 혁* 2006.9.25 ㈜농촌여성신문사 설립 * 2006.11 창간호 발간* 2009.7 한국ABC협회 등록* 2010.3 ‘한식세계화’ 시리즈 기획* 2010.8 ‘농촌여성대상’ 신설* 2011.4 ‘농촌을 디자인하자’ 캠페인 전개* 2012.3 (사)한국생활개
■우수 관광두레 탐방- 강원 정선 나전카니발농업회사법인국산 곤드레의 60% 이상을 생산하는 주산지인 강원 정선. 햇곤드레가 듬뿍 들어간 다양한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맛집이 있다. 2021년 11월말 문을 연 ‘나전역 카페’다. 이곳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30 세대에 알려지면서 전국구 명소이자 성지로 떠올랐다. 디저트뿐 아니라 카페가 들어선 건물도 인생사진 맛집이다. 정선군 북평면 나전역은 사양길로 접어든 석탄산업과 함께 기능을 상실했다.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2011년부터 역무원이 배치되지 않아 차표조차 살
국비 지원 끊기며 지자체별로 부익부 빈익빈 현실화‘먹거리 기본법’ 제정으로 국가지원 의무화 요구뒷걸음질 치고 있는 먹거리 기본권올해 국비 지원이 끊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의 예산을 되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복원 시민행동 주관으로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행복농정 실현을 위한 정책 입법과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올해 합계 출산율이 지난해 0.78명보다 더 떨어질 거라며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라도 두 사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의회는 여성정치인의 산실이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여성은 광역의회 19.8%, 기초의회에 33.4%에 이르렀다. 비록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지방정치는 생활정치인 만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2014년 비례대표로 의회에 입문한 뒤 만장일치로 제6대 충북 증평군의회 첫 여성의장에 오른 이동령 의장(국민의힘·나선거구)을 만났다.생활체육·문화프로그램 추진…여성군민 호응“여성농업인, 사회활동 나서 지방정치 입문해야”- 증평군 최초의 여성의장이다.증평초등
문재인 정부, 대대적 지원농촌은 도시와 달리 의료복지, 돌봄, 일자리 등 필수적인 사회경제서비스가 부족하고 청년들의 이탈이 지속되며 소멸위기에 처했다. 그 대안으로 사회적농업이 떠올랐고,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농업활동을 통해 장애인‧고령자 등 취약계층에게 돌봄‧교육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농업 활성화’가 포함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복지의 한 축으로 사회적농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 아래 2018년 사회적농업 협의체를 꾸렸고, 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나섰다.사회적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지원유형은 장애인·아동·학생
통계청의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농가인구 231만4천명 중 여성은 116만1천명으로 50.2%며, 전체 농업경영체 경영주 중 여성농업인은 2015년 24.9%에서 2021년 29.1%로 지속 증가하고 있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여성은 개방화시대 우리 농업의 새로운 에너지로 부상한 가운데, 농촌여성신문은 메가 FTA 시대에 지속가능한 여성농업인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의 맞춤교육을 2회에 걸쳐 다룬다.다양한 영역 맹활약하는 여성이 경북농업 변화 기대주FTA·코로나 위기에 창농·디지털
“직접 쌀농사, 밀농사지어 술을 빚으니까 외부에 나가서도 당당하게 얘기합니다.”충북 청주 미원면에서 신선주를 생산하는 박준미 명인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대한민국 식품명인(88호)이다. 2010년 명인에 선정된 뒤 전국의 다양한 전통주 가운데서도 ‘명인주’를 각인시킴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농사지은 원재료로 매달 500병 주조비품 농산물 활용 상차림에 주민들 호응전통주 내리사랑신선주는 박준미 명인의 부친 故 박남희(충북도무형문화재 4호)씨가 주류제조면허를 취득하고 25년의 세월을 쏟아 개발했다. 박준미 명인은 효심으로 지근거
충남 공주 유구읍 여드니마을에 자리한 ‘샘여울’은 발달장애인 아들과 이숙길 대표가 단란하게 살아가는 터전이다. 공교롭게도 샘여울을 찾았을 때 이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내년도 사회적농장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내년도 정부의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사회적농장 지원 예산도 6천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줄었다. 사업계획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 대표의 모습에서 전운마저 감돌았다.모성으로 낯선 땅 일궈지난해 사회적농장에 선정된 샘여울. 이 대표는 불투명해진 미래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사회적기업 대표들
옛 조상이 콩을 심을 때 콩을 꼭 세 알씩 심었다고 한다. 한 알은 벌레나 새가, 또 다른 한 알은 이웃이, 나머지 한 알은 심은 사람이 먹기 위해서다. 콩 한 알은 ‘공생’, 콩 두 알은 ‘나눔’, 콩 세 알은 ‘자립’을 의미한다. 인천 강화 양사면에 소재한 ‘콩세알’(대표 서정훈·오애란)은 우리나라 최초의 농촌형 사회적기업이다. 나눔, 생명, 순환의 가치실현, 삶과 일터가 결합된 생산공동체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사회적농업 활성화 사업에 지정됐다. 올해 정부 지원은 1억7천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이보다 9%가 줄어든 1억55
■ 주간 Focus- 관련 법 시행 앞둔 ‘사회적농장’ 혼란…왜? ‘사회적농업’은 최근 몇 년 새 정부 지원에 힘입어 고령화된 농촌사회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회적농업은 농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서로 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 경제활동을 하며, 각종 서비스 공백을 해소해 나가는 활동이자 정부 지원사업의 명칭이다. 하지만 내년도 사회적농업 지원사업 예산 삭감에 더해 관련 법 제정·시행에 따른 ‘사회적농장’ 지정 새 기준이 예고되면서 현장에서는 사업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농촌여성신문은 사회적농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 사회적농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