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개 사업단 선정, 3년간 50억원 지원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광역클러스터사업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각 지역의 산·학·연·관이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의 농수산물을 제조·가공·유통과 연계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역전략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사업은 금년 7월초까지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연말까지 10개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지역전략식품산업단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향후 3년간 50억원의 정부예산(지방비 50%포함)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의 주요 개편내용을 살펴보면, 기존에는 농수산물의 단순 생산·유통 중심의 사업이었으나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중심축을 전환하여 지역의 전략적인 발전계획 하에 식품기업 등이 참여하여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으로 전환된다.
또한 건축물 등 시설투자의 경우에도 부지확보(부지사용 승락서), 토지의 용도변경 등 확인을 거쳐 당해년도에 착공이 가능한 경우에 한하여 지원할 계획이며, 연구개발 사업도 장기간이 소요되는 원천기술보다는 사업기간 내에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과 상용화할 참여 식품기업과 직접 연계된 경우에 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성공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2011년 사업단을 금년 중 선정하여 3~4개월 동안 내년도 사업준비를 하도록 하였다.
사업신청을 원하는 법인이나 단체는 산·학·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 해당 지자체의 선발과정을 거쳐 농식품부에 제출(7월8일까지)하게 된다.
지자체별 사업계획은 농식품부가 전문평가단을 구성하여 사업계획의 적합성, 사업의 성공가능성 등에 대해 전문평가단의 3단계 평가(서면, 현장, 공개발표)를 거쳐 최종 후보사업단 12개소를 선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오는 5월6일 농업연수원 대강당(경기도 수원시 소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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