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애멸구·꽃매미·해파리·불가사리 피해방지

농림수산식품부는 꽃매미, 애멸구, 해파리, 불가사리로 인한 농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14일부터 농식품부 및 시·도, 시·군을 모두 망라한 공동방제체계를 구축해서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하영제 제2차관을 방제대책 총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시·도, 시·군은 자체 지역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중앙과 지방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종합 방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 9일 시·도 농정국장 회의를 개최하여 지역별로 일일 방제 추진상황 보고 및 방제단 구성 체계를 구축하고 농어업유해생물 사전 방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전국 공동방제의 날을 운영해서 유해생물 방제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인데, 꽃매미는 4월20일, 불가사리는 5월20일에 전국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한다. 이 방제의 날에는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직원, 진흥청과 산림청 직원, 지자체 공무원, 농협과 수협 직원, 농민단체, 농업인 등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꽃매미 등 유해생물 방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의해서 부족한 예산(107억원 수준)과 인력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문제로 1회지원에 그쳤던 애멸구, 꽃매미 방제비도 시기별로 필요한 방제가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2~3회 수준으로 확대 지원하며, 해파리·불가사리 등 수산유해생물 제거와 수매에 필요한 예산(50억원 수준)도 확보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령화 등에 따른 농촌일손부족문제를 감안해서 희망근로인력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자체에 지침을 시달했다.
농식품부는 약제방제뿐만이 아니라 근원적인 방제를 위한 기술을 발굴해서 이에 필요한 지원도 강화해 나간다.
현재 가죽나무에 유인물질과 방제약제를 주입해서 꽃매미가 이를 섭취하면 죽도록 하는 신기술 현장시연회를 5월에는 애벌레를 대상으로, 7월에는 성충(成蟲)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꽃매미 발생원 밀도 억제 기술개발 연구 및 해파리 효율적 제거방법 연구 등도 R&D예산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