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토론회

<사진 왼쪽부터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 홍준근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농식품부…가공식품 홍보와 산업활성화로 소비 촉진시킬 것
유성엽 의원…밥과 쌀에 대한 적극적 홍보 우선돼야
가공업계…2014년 이후 가공용쌀 활용도 높아질 듯
쌀전업농…고품질 쌀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 높여야

 

쌀의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재고 및 가격하락 문제에 대해 합리적이고 근본적인 차원에서 주식의 안정적 수급방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찾는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홍준근)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인 정해걸 국회의원(한나라당, 경북 군위ㆍ의성ㆍ청송)과 공동으로 지난 1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쌀 산업 발전을 위한 쌀 소비촉진’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해걸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고 김학용 국회의원(한나라당, 경기 안성)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농식품부 안호근 식량원예정책관,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이종규 상무,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홍준근 회장이 각각 정책과 산업, 생산 측면에서의 쌀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안호근 농식품부 식량원예정책관은 과잉생산으로 인한 재고쌀 문제에 대해 설명하며, “안정적 수급조절을 위해 쌀 가공식품의 적극적 홍보와 가공산업의 육성을 위한 제도정비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성엽 국회의원(전북 정읍)은 “가공식품도 중요하지만 쌀 소비의 95%를 차지하는 밥의 소비를 제외할 수 없기에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지속적인 밥 소비촉진 운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종규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상무는 “현재 우리 쌀 가공식품업계의 어려움은 원료의 가격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원료 및 세제지원과 쌀 가공식품에 대한 홍보로써 쌀 가공산업이 활성화된다면 2014년 이후부터는 우리 쌀의 원료사용율이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생산자 대표로 발제한 홍준근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은 “생산자는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쌀을 생산할 것이니 소비자도 그 가치를 인정해 달라”고 전제하고 “생산자 차원에서도 자조금을 거출하여 우리 쌀의 신뢰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정부차원의 적극적 홍보도 병행돼야 하며, 관련 법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안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 주식임과 동시에 우리 농업의 주축인 쌀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다는 목적이 큰 호응을 얻어 국회 김형오 의장, 정세균 민주당 대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등 40여명의 국회의원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관련기관장, 현장 농업인 등 총500여명의 쌀 관련자가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와 정해걸 국회의원은 이번 토론회로 모아진 각계의 관심을 한데 모아 우리 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목표를 위해 생산자의 활동 및 국회에서의 정책입안으로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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