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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유해균 억제 발효마늘 제조법 기술이전

농촌진흥청은 항생제 저항성 유해균 억제를 위한 발효마늘 제조방법을 기술이전한다. 항균효과가 알려져 있는 마늘을 유산균으로 발효시키면 항균효과가 크게 증가해 가축보조사료로 활용할 경우 축산물의 안전성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마늘의 항균물질로 알려진 알리신에 억제되지 않는 유산균을 선발해 발효마늘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선발 유산균인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 (Pediococcus pentosaceus)로 마늘을 발효할 경우 항생제에 저항성이 있는 포도상구균,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활성이 크게 증가했다.
마늘을 유산균으로 발효할 때 항균활성이 증가하는 것은 마늘의 알리신이 유산균의 작용으로 변형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이 연구결과는 아세아태평양축산학회지 게재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항생제 저항성 유해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축 생산단계에서부터 억제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발효마늘을 육계에 급여했을 경우 증체량에 차이는 없었으나 분변 내 포도상구균 및 대장균 수가 1/100 이하로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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