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고 한다. 왜 책을 마음의 양식이라고 할까?
그 이유는 책을 안 읽으면 정신이 황폐해지고 마음이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삶의 지혜를 얻기가 힘들기 때문이리라.
책을 읽으면 피폐한 삶을 달랠 위로의 말을 얻는다. 그리고 험한 세파(世波)를 헤쳐 나갈 값진 지혜도 얻는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살기도 바쁜데 책을 읽을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한다.
먹고 살기 바빠서 책을 못 읽는 사람들은 먹고 살게 되어 ‘부’가 축적되면 올바른 치재(治財)방법 즉 돈을 보람되게 쓰는 정서와 지혜가 쌓이지 않아 ‘부’를 헛된 쾌락으로 써버리고 만다. 돈을 번 뒤 부를 잃고 인생마저 잃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본다. 먹고 살기 바쁠수록 책도 바쁘게 열심히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요즘 신문경제지면을 보면 국내 유명 기업인들이 공자, 맹자 등의 동양 현인들이 남긴 책을 열심히 읽고 남긴 얘기를 열심히 듣는다고 한다.
기업을 다스리면서 그것도 경기가 극도로 불안하고 침체된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CEO들은 경영기법 연찬보다도 다산선생의 <목민심서> 책을 읽고 듣기 분주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사람을 다스리는 일, 사람들과의 좋은 교분 맺는 일, 처세의 비결, 삶의 지혜 모두가 책에 있기 때문이다.
기업인들은 시간내기 어려워 새벽 조찬모임을 통해 좋은 얘기 듣느라 분주하다. 책을 읽는 일은 쉽지 않다.
틈나는대로 꾸준히 읽다보면 책읽는 재미와 삶의 지혜를 함께 얻게 된다.
책을 많이 읽어야 올바른 삶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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