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한 대학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주거 기숙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학교주변 집의 월세나 전세가 해마다 오르는데 따라 민원을 제기해 당국의 협조를 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방값의 연례적인 인상 외에도 재개발로 방 구하기가 그마저 힘들어져 급기야 총학생회가 방 구하기 전략을 주도하기에 이른 것이다.
그 대책으로 재촌(在村) 학생들의 주민등록을 학교가 있는 서울의 구청에 집단으로 입적할테니 구청장은 학생전용 임대주택을 지어달라고 교섭에 나선 것이다.
이런 학생들의 집단 민원에 대해 해당 구청은 이를 긍정적으로 수용해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마침 국토해양부에서는 1~2인 가구와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이들을 위한 주거공간 건설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이런 학생들의 민원을 참작하여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학생들의 기숙시설 증설에도 특단의 대책 마련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
신문보도에 따르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자신의 몸하나 제대로 못 누울 좁은 고시원의 공간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는 면학을 기대하기 어렵다. 정부는 수업료 저리대출 지원에 이어 학생들 주거공간 지원에도 특단의 조치를 베풀기 바란다. 과거엔 농가집집마다 소를 키워 자녀들 학자금을 마련했다. 요즈음은 소를 전업사육하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한편 요즈음 대학생들이 정치와 사회문제로 시위에 나서지 않고 면학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고 세상변화를 크게 느낀다. 학생들의 이상과 꿈이 나라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