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많은 아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린다.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이 담긴 양말을 준비하고 얼마나 착한 일을 했나 헤아리며 선물의 크기를 가늠해 본다.
어디 아이들 뿐인가. 어른들도 기대는 크다. 특히 연인들도 서로를 위해 선물고르기에 고민을 한다.
세계적인 투자가로 이름난 워렌 버핏은 2006년 현재 빌게이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부자로 꼽힌다.
그의 재산은 2006년 6월 23일 현재 주식시장 종가 기준으로 4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같은 자신의 재산중 85%에 해당하는 310억 달러를 사회에 내놓아 전세계인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며 존경을 받고 있다.
워렌 버핏에게는 두 아들과 딸 3자녀가 있다.
그는 어느해 사랑하는 세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흰 봉투를 내주었다.
어리둥절하던 자녀들은 흰 봉투를 머뭇거리며 열자 놀랍게도 현금 1만달러가 들어 있었다.
세계적인 갑부라 선물도 참 대단했다. 그는 이 봉투를 내주며 내심 세 자녀 이 돈을 어떻게 굴리는지 보고자 했다.
몇 년 후 워렌 버핏은 세 자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현금 1만 달러 대신 이에 상당하는 주식을 내주었다.
이 주식을 받은 세 자녀 주식으로 장기간 보관 현금보다 큰 이익을 얻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이 주식을 일컬어 미 증권업계에서는 크리스마스 주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같이 많은 돈 못내주어도 자녀들에게 마음에 새길 인생살이 금과옥조가 될 좋은 책을 선물해 주는 것도 못지 않는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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