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숙 전 정무 제2장관, 제 16대 국회의원

“여성의 시대 여성이 힘이다!”

이 연 숙
전 정무 제2장관, 제 16대 국회의원

 

우리나라는 1945년, 세계 제2차 대전이 끝난 후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성공한 훌륭한 국가입니다. 특히 새마을 운동을 통해서 여성의 지도력이 부각되고 농촌의 생활개혁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우리가 경제발전에 노력하고 산업을 확장하는 동안 전 세계는 환경오염으로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는 자연에 의지해왔던 우리 농업에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환경보호와 녹색성장입니다. 2013년부터 모든 국가는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데 거의 완성 단계에 가까운 신기술로서 음식물 쓰레기의 사료 만들기, 비료 만들기와 소멸까지 미생물의 기능 활성화를 일으키는 성분의 대량 생산이 임박했으나 제조원가의 고비용 때문에 대량생산과 유통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본에서 확산시킨 ‘EM’ 유기 농법 기술은 80가지 미생물의 상호작용으로 화학요법의 폐해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발전 동력으로 정하고,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그린 홈 100만호 보급,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차, 연료 전지차 등의 그린 카 생산에서 4대강국 도약, 2030년에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11%돌파 등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국가적 동의, 재정적 뒷받침, 연구개발력이 따라 주어야 하고 종래의 성장패턴을 변환시켜야 합니다.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기업, 시민단체 등의 공통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차의 연구, 태양광, 풍력, 조력, 지열, 수소연료전지, 바이오 에탄올 등의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조속히 투자해서 수출 가능한 상품으로 발전시켜 녹색산업 선진화를 앞당겨 선취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환경혁명을 성공시키려면 전 국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새로운 결단이 필요합니다. 특히 여성, 농촌에서 활동하는 여성의 인식과 이러한 과정을 위해 행동하는 리더십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여성이고, 농촌에 살았기 때문에 소외되어 활용되지 못했던 예비인력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가장 시급하고 당면한 우리나라의 환경문제를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던 여성이, 특히 농촌여성이 새로운 시각과 가치관으로 접근하여 해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먼저 할 일은 여성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여성스스로가 확신하고 남성과 다른 살림(살려내는 능력)하는 여성의 지도력을 모아 죽어가는 지구를 살려내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 일에 힘을 합치는 일입니다.
남성성중심으로 개발에만 힘써 망가진 우리환경을 여성의 살림솜씨로 살려내야 할 여성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여성이 힘입니다! 특히, 당장 이론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농촌여성이 우리의 큰 힘입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