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백화장품의 ‘알부틴’보다 효과 2배

우리나라 전통 유지작물인 들깨에 기존 미백화장품의 주원료인 ‘알부틴’보다 미백효과가 2배나 높은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들깨 종자와 깻잎에 피부미백효과가 있는 물질인 ‘로즈마린산’과 ‘루테올린’은 멜라닌 합성을 억제하는 페닐프로파노이드 계열의 화합물로 주근깨와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해 피부를 뽀얗게 하는 효과가 있다.
농진청은 그 동안 보유 중인 들깨 유전자원을 탐색한 결과, 특히 로즈마린산 함량이 77.0㎎/g으로 매우 높은 유전자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허브식물인 로즈마리보다 7배나 많은 로즈마린산을 함유하고 있다.


농진청 두류유지작물과 박금룡 과장은 “앞으로 들깨를 이용해 피부미용과 관련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들깨연구의 방향을 현재의 단순한 식품소재 개발에서 건강 미용제품 및 기능성 식품·의약 산업소재개발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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