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포럼과 선진농업 견학도 함께 해

■  농식품부,여성부 공동주최-‘여성농업인과 여성기업인’ 현장포럼

<창업여성농업인과 여성기업인이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형성, 정보교류와 협력강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농업의 무한한 발전 여성 힘으로
창업여성농업인과 여성기업인 36명은 지난 17~18일, 1박2일 동안 경기 및 충북 일원의 선진농업현장을 방문하고, 여성농업인과 여성기업인의 교류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현장포럼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 민승규 차관을 비롯, 안호근 농촌정책 국장, 여성부 정봉협 여성정책 국장과 농촌사랑국민운동본부 박영일 사무총장, 한국여성발명협회 한미영 회장등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2일 aT센터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여성부가 공동 주최한 창업여성농업인-여성기업인 협력네트워크 결연식 이후, 지속적인 교류 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행사의 일환이다.
17일 오후의 현장포럼에선 우수사례 발표와 도농협력 방안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 이에 앞서 민승규 차관은 “강한 자보다는 변화에 적응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며 “농수산업에도 먹는 것 외에 재미까지 덧붙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꿈을 이루자”는 창조경영을 위한 방법을 강연했다.
여성부 정봉협 국장도 “모성과 무의식이 발현되는 여성의 시대가 왔다”며 “상상하던 것을 의식으로 끌여들여 정진하면 뭐든 이룰 수 있다”고 여성농업인과 기업인에게 용기를 주었다.
농촌사랑범운동본부의 박영일 사무총장의 “성공적인 도농교류의 지평을 열어 농촌발전을 앞당기는 계기를 만들자”는 내용의 강연도 있었다.
우수사례 발표로  강원도 춘천의 변옥철 씨는 “예전엔 5,000평 밭에서 콩과 애호박을 수확했으나 수입농산품의 범람으로 어려움을 겪게 돼 콩가공 공장을 세워 메주와 된장 고추장을 생산하며 체험장도 계획하는 중”이라며 사업 전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해누리 대표 정정례 씨는 청국장을 활용, 냄새를 제거해 새로운 기능성 잼으로 제조 개발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결연쌍인 여성농업인 새달농원 이달순 씨는 오미자를 재배 가공, 오미자청을 만드는데 남아도는 오미자씨 이용방법을 모색하던 중 결연쌍인 나노 분쇄기업 에이펙셀의 도움으로 오미자씨를 이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게 된 사례를 발표했다. 평창에서 메밀제품을 생산하는 여성기업인 김옥순 씨는“진실 앞에서는 소비자도 무릎을 꿇는다”며 정직한 제품은 소비자도 알아보는 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특허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여성농업인 이승희 씨는 “여성농업인과 기업인들의 교류로 희망을 보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다”며 더 발전적 다음 만남을 기대하기도 했다.

 

농촌희망, 현장에서 발견
선진농촌현장 방문은 첫째 날인 17일에는 충북 청원군 부용면 외천리에 있는 ‘광복농산물유통’을 찾아 신선하고 품질 좋은 원료곡을 확보하여 위생적이고 청결한 첨단의 생산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쌀과 잡곡의 가공현장을 견학했고, 이어서 청원군 미원면의 다알리아 농장을 방문해 꽃과 함께 한우를 키우는 예술축산현장도 방문했다.
18일에는 청주시의 ‘본정초콜릿주식회사’를 방문하여 홍삼·인삼·매실을 결합하여 새로운 초콜릿을 만드는 직영매장을 둘러보고, 경기도 화성군 비봉면의 ‘현명농장’을 방문하여 친환경과일봉지와 저온저장고자동화 환기시스템 기술개발로 생산효율을 200% 향상시키고 있는 친환경 배 재배현장을 견학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농림수산식품부와 여성부는 창업여성농업인과 여성기업인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경영혁신과 새로운 아이템 개발 등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류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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