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인삼 등 부정유통 단속 철저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은 고품질 농산물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쌀·과일류에 대한 품질표시를 강화하고, 최근 수요 증대 등으로 부정유통이 우려되는 수입쌀·인삼류에 대해 일제단속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관원은 쌀·과일류의 품질표시 강화를 위해서는 쌀에 대해 품종명 및 단백질 함량 표시와 과일류에 대해 당도표시를 활성화하는 대책을 수립·추진하고, 부정유통 우려가 있는 수입쌀과 인삼류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쌀의 품종명 표시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RPC(미곡종합처리장) 71개소를 시범사업조직으로 지정해 품종확인을 위한 DNA검사, 단백질 함량 검사 등을 지원하는 한편,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농관원 관리마크(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일류 당도표시의 경우 작년부터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며, 올해 품목과 대상을 늘려 사과, 배, 복숭아, 참외, 감귤, 수박, 메론 등 7개 품목 19개 조직이 6,500여 톤에 대해 당도를 표시하여 출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관원은 수입쌀에 대한 부정유통 단속을 10월 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7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삼류 특별단속은 9월 21일부터 10월 23일까지 전국 인삼류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 및 미검사품에 대해 실시하되, 원산지 의심품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 등을 활용하여 수입산 여부를 판단한다.
허윤진 원장은 “앞으로 농산물명예감시원 합동 계도 및 홍보와 함께 고질적인 위반사범에 대하여는 특별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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