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국산 농축산물·재래시장 기준으로 조사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명절준비로 주부들의 마음이 분주한 가운데 aT(농수산물유통공사)가 추석 상차림비용을 조사해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재래시장과 20개 대형마트를 분석한 것으로 차례를 준비하는 주부들의 실질 구매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자문을 토대로 aT가 설정한 음식별 중량과 규격으로 재구성한 소요비용이다. 조사결과 재래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기준으로 추석용품 식재료를 구입할 경우 상차림 비용이 17만2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aT가 지난 10일 발표한 비용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청주 1병값(9천원)이 추가되고 추석이 다가오면서 시장물가가 다소 올랐기 때문.
한편, 대형유통업체에서 상차림 음식을 구입할 때는 24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리된 개별음식들을 대형마트나 반찬가게 등에서 구입할 경우에는 30만~34만원 정도, 차례상을 인터넷쇼핑몰·호텔 등에서 일괄 구입하는 경우에는 38만~43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재래시장 기준 상차림 비용을 부류별로 살펴보면 쇠고기를 사용하는 적류(한우 1등급 기준)가 약 6만8천원으로 가격이 가장 높았고, 채소류와 과일류는 최근 일기상황이 좋아 비교적 저렴한 1만원과 3만6천원선으로 각각 나타났다. 과자 및 기타류도 예상보다 저렴한 2만5천원으로 조사됐다.(이 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웹페이지(www.kamis.co.kr)에서도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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