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경남 사천시 정동면 소곡리 ‘정월샘’

 

따뜻하고 깨끗한 이미지로 소비자 공략

 

전통방식 그대로 만든 우리의 장맛을 쉽게 맛보기 힘든 요즘, 경남 사천시 정동면 소곡리에 부부금실이 좋기로 소문난 부부가 운영하는 ‘정월샘식품’(대표 정순옥)은 전통장맛을 이어가고 있다. ‘정월샘식품’은 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하는 농촌여성일감갖기 사업장으로, 사업초기에는 ‘소월샘식품’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직접 재배한 100% 우리콩을 원료로 전통방식과 이 사업장만의 독특한 비법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는 ‘정월샘식품’ 정순옥 대표는 체계적인 마케팅을 위해 시우디자인센터(대표 노시우)에 디자인 작업을 의뢰했고, 그래서 탄생한 새 브랜드가 ‘정월샘’이다.

◇ 브랜드 네이밍
‘소월샘’이라는 기존 이름은 ‘소’라는 글자가 작고 왜소해 보이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정성으로 담았다는 의미로 ‘정월샘’이라 네이밍했다. ‘정월샘’은 정이 넘쳐나는 샘이라는 의미로 부부의 정으로 정성스럽게 장을 담갔음을 의미한다. 또한 ‘샘’이라는 글자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려고 했다.
‘부부의 사랑으로 담은’이라는 슬로건은 ‘정월샘’ 브랜드명과 이어져 기존의 네임보다 훨씬 정감 있고 소비자들에게 더 쉽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효과가 있다.

◇ 브랜드 디자인
장독대 모양을 여러 개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이 직접 보지 않아도 그곳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풍경을 단순화시켜 항상 자연과 함께하는 ‘정월샘’의 이미지를 담았다. 여기에 딱딱한 서체와는 다르게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캘리그라피를 사용해 ‘정월샘’의 따뜻한 정을 표현했으며, 전체적으로 토속적인 이미지를 주었다.

◇ 포장 디자인
‘포장디자인이 아닌 브랜드를 팔아야 한다’는 시우디자인센터의 디자인 철학으로 브랜드를 강조한 포장디자인은 강한 붓터치를 사용해 브랜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붓터치에는 각각의 제품에 맞는 이미지를 넣음으로써 밋밋함을 해소했으며, 제품의 구분 또한 쉽게 했다.
각각의 특징을 강조한 제품명을 사용해 기존의 간장들과의 차별성을 두었다. 특히 5년 숙성 간장인 프리미엄 제품에는 일반제품과는 다르게 한국전통문양을 사용했으며, 형태 또한 일반제품과는 다른 둥근 형태를 사용해 감싸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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