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여성이 만드는 녹색세상”을

■   여성행사

<‘2009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 코닝 세계여성경제인협회장,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누완 티 두완 베트남 부주석,
변도윤 여성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로리 소콜 그린매터스 발행인.>

 

‘2009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 서울서 열려…30개국 400여명 참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회장 안윤정)와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주최한 ‘2009 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중국·일본·인도·베트남·몽골 등 전세계 30여개국의 여성지도자와 여성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개막식에는 변도윤 여성부장관을 비롯해 나경원 의원, 조윤선 의원을 비롯 세계여성경제인협회 코닝 회장, 누완 티 두완 베트남 부주석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여성지도자들과 여성경제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변도윤 여성부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회복에 긍정적 전망이 나오는 이때, 아시아 여성들의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해 아시아의 동반성장을 이루자”며 아시아 여성경제인 대회를 축하했다. 홍석우 중소기업청 청장 역시 “경제의 신성장 동력은 바로 여성들”이라며 여성역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 최고위층 인사인 누안 티 두안 국가 부수석은 “여성의 힘과 여성경제인의 힘을 합쳐 녹색세상을 만들자”며 “기후변화와 에너지문제엔 세계인이 동등한 책임을 지자”는제안을 했다. 펑 추이 중국여성기업가협회 부회장은 “자신감이 금보다 더 중요하다”며 중국의 여성경제인의 97%가 경제회복에 대해 밝은 전망을 하고 있는 이때 “에너지 소비억제와 청정에너지 개발로 녹색성장까지 생각해야 한다”며 이의 실천을 다짐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 특별강사로 나선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은 녹색성장에 있어 여성의 중요성을 “하이힐 신고 기업의 사다리를 올라라”라는 말로 얘기하며 이제 “녹색은 선택이 아닌 필수”란 말로 새삼 녹색성장의 필연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 국별 포럼과 글로벌 CEO 초청강연, 비즈매칭 및 파트너십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양한 경제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실시되었다.
특히, 각국의 여성과 녹색성장 관련 포럼과 세미나 등을 비롯해 불우이웃돕기 자선경매 행사 등 각종 뜻깊은 행사들이 함께 개최되었다.
18일 오후에는 무역활로 개척과 무역거래 증진을 위한 참가자 간 비즈매칭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으며, e비즈에 관한 강연도 있었다.
안윤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나날이 커져가는 아시아여성경제인들의 상호교류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경을 넘어 상시 협력채널의 초석과 아시아 여성경제가 발전하는계기를 이뤘다”며 이번 대회의 의의를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시아여성경제인대회는 작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의 주도로 만들어진 행사로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를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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