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농업사 국제학술대회’ 17일 전북에서 열려

동아시아의 전통농업을 재조명하고자 한·중·일 등 5개국 동아시아 농학자가 9월 전북에서 모인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오는 9월 17~19일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제9회 동아시아 농업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농업사 국제학술대회는 2001년부터 매년 한·중·일 농업사 학회가 순차적으로 개최하는데, 이번에는 한국에서 한국농업사학회와 전북대학교 인문한국(HK) 쌀·삶·문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동아시아 전통농업의 재조명- 사상, 기술, 제도’라는 주제로 한·중·일 등 5개국 50여명의 농학자가 참여한다.
이번 국제학술발표는 기조발표와 한·중·일 학자 종합토론회 및 집중토론회 등 총 3부 7분과로 구분해 40건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기조발표는 ‘동아시아 전통농업의 현대적 의의’라는 주제로 한국은 한국농업사학회 회장인 구자옥 박사가 한국전통농업의 우수성과 농서편찬, 농업교육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설명한다. 중국은 서북농림과기대학 번지민교수가 ‘고대 유입작물의 본토화 연구’, 일본은 척식대학 청수양이 교수가 ‘일본에서의 전통적 농업의 변모’를, 러시아는 연해주 국립농업대학 교수인 그나토브스카야 옐래나니콜라예브나가 ‘극동지역 농업발전의 역사적 경험’을, 프랑스의 리옹대 교수인 에트갸르 뼈크는 ‘한국과 인도차이나의 쌀과 식민지화’를 발표한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