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농업기술장터’ 역할 수행

농촌진흥청이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성과의 신속한 실용화 촉진을 위해 추진해오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7일 공식 출범한다.
재단은 기획운영부, 기술마케팅부 등 4부 11팀 3센터 161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사무소는 농진청 식량과학원에 두고 시험분석센터는 구 종자은행 건물을 수리해 사용할 예정이다.
재단 초대이사장에는 전운성(57)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가, 본부장에는 조은기(54) 국립농업과학원장이 각각 선임되는 등 농업계, 학계, 정부 농업기술정책 분야 전문가 8명이 이사와 감사로 선임됐다.
직원은 재단 설립초기에 조속한 업무안정화와 시장진입을 위해 농진청으로부터 직원 120명을 전환해 배치할 예정이며, 기술거래 중개 및 알선, 기술사업화 등의 직원은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인력을 채용해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용화재단은 ▲연구개발성과를 위한 기술 중개·알선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위탁관리 ▲농가 및 생산자단체 등의 사업화 지원 ▲개발된 품종의 신속보급을 위한 종자·종묘 증식업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농업인·농산업체 민원 원스톱 해결과 연구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사·분석·검정업무도 수행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실용화재단은 현장연구에 집중해 연구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산업화를 전담하게 된다”며 “재단 출범은 우리나라 농식품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농업이 더욱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필 2면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