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음식 짠맛측정 센서 개발

농촌진흥청이 국물류 음식에 포함돼 있는 소금의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음식 짠맛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짠맛 센서는 국물류의 음식에 녹아있는 염분농도를 전류의 변화량으로 측정해 나타내는데, 용액에 흐르는 전류의 변화량은 염분농도에 따라 차이가 있고 전류의 변화량은 염분농도에 비례한다.
짠맛 센서는 전류의 변화량 측정부, 측정값의 연산부, 염분농도의 표시부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크기는 두께 1.2cm, 폭 2.2cm, 길이 13cm 정도의 휴대가 간편한 포켓형으로, 가정용 체온계와 비슷하다. 이 센서의 측정부를 음식 국물에 넣으면 2~3초 후에 염분농도가 나타나며, 미리 원하는 염분농도를 저장해 두면 원하는 값보다 적고 많음을 녹색과 적색의 LED광이 점멸하면서 짠맛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 7월에 특허 출원했으며, 다음 달부터 병원에서 고혈압 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저염 식이요법 등에 사용해 그 효과를 분석하고 올해 안에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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