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51.3% 수도권서 출생

2008년 출생통계

2006년 결혼하면 길하다는 ‘쌍춘년(雙春年)’과 2007년에 태어난 아기는 부자가 된다는 ‘황금돼지해’의 영향으로 높아졌던 출산율이 지난해 소폭 하락했다. 또, 산모의 평균 연령은 30.8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08년 출생통계 결과’에 따르면 2008년 태어난 출생아 수는 46만5천892명으로 전년의 49만3천189명에 비해 2만7천297명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도 2007년 1.25명에서 지난해 1.19명으로 0.06명 감소했다. 하지만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2005년(1.08명)이나 2006년(1.12명)보다는 높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0.79세로 전년의 30.58세보다 0.21세 올라가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0년 전인 1998년(28.48세)보다 2.31세 상승한 수치다.
산모의 연령별 출산율은 30대 초반(30∼34세)의 출산율(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이 101.5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25∼29세(85.6명), 35∼39세(26.5명), 20∼24세(18.2명), 40∼44세(3.2명) 순이었다.
시·도별 출생아수는 경기 11만9,397명, 서울 9만4,736명, 경남 3만1,49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의 출생이 전체의 5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