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촌을 넘어 어촌까지 이어주는 희망메신저

■  인터뷰 - 경기농림진흥재단  권 혁 운 대표이사

 

푸른 경기 가꾸기, 농산물 국내외  판매 촉진 위한 홍보에 주력

도시 실직자에게 농업일자리 연결시키는
농촌에서 새로운 희망 일자리 찾기 활동도 펼쳐

지난 달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권혁운 대표 이사의 각오가 남다르다.
“녹색성장 시대에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오게 돼 책임이 크며 푸른 경기 만들기에 앞장 서겠다”며 경기농업농촌의 희망메신저를 자처했다. 신임 권혁운 대표이사는 화성시청, 평택시청, 경기도청 등 경기도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바로 전에는 하남 부시장을 지냈다.
“올 하반기는 재단의 변화와 혁신을 꾀하며 특히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도농이 함께하는 푸른 경기만들기 도시녹화 사업과 경기도 우수 농산물 마케팅을 적극 추진 하겠다”는 게 권 대표이사의 포부. 요즘 주말마다 판매현장을 직접 찾아 농산물의 품질과 가격 등을 직접 모니터 하며 농산물소비촉진에 열정을 보이는 권혁운 대표이사에게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대한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중점사업인 도시 녹화 사업은 어떻게 추진될 계획인가?
먼저 도시녹화 분야는 생활주변에 매년 100만 그루의 나무와 우리꽃을 심는 운동,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공장지대를 녹색으로 가꾸는 ‘그린 팩토리’ 만들기운동을 전개한다. 그동안 공모를 통해 지원되던 옥상 녹화  도시 녹지 조성사업은 민간인과 기업이 스스로 녹지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모델링화 하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시대에 녹화사업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는 일이며 이것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일이다. 우리가 녹화사업을 열심히 하는 것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스쿨팜 운동’인 학교농장 조성사업의 성과와 진행은?
학교농장 조성사업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논과 밭을 가꾸며 농촌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도시에서만 자란 아이들에게 귀한 농촌 경험을 하게하는 장이되고 있다. 또한 도내 1교 1촌 자매결연을 통해 농촌경험도 하고 학교에서 직거래 장터를 열어 농가수익을 올리는 계기도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다.

-우리꽃 보급운동은 어떤 사업이며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멸종위기의 우리꽃을 널리 보급해 생활주변 자투리 공간을 아름다운 우리꽃밭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우리꽃 총 7만9146본을 심어 가꿨다. 우리꽃 조성 대상지는 도내 학교, 아파트, 군부대, 공공기관 등인데 서로 대상지가 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도시를 푸르게 가꾸는 일은 기후변화시대 인류 생존문제와 직결된 일이다. 공공기관의 힘은 물론 개인과 기업 단체가 함께 힘을 합해 생활 주변 한 뼘 자투리까지 나무를 심는 정성이 필요하다.

-도시 실직자에게 농촌에 일자리를 연결시켜주는 사업을 한 것으로 아는데...
경기도와 함께 도시지역 실직자의 농촌지역 재취업을 추진하여 8월 현재 도시지역 실직자 100명에게 농촌에서의 새로운 희망일자리를 찾아주었다. 이번 일자리 창출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농업 농촌 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기지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  도시지역 실업자가 고정적인 농촌일자리를 농촌에서 찾게돼 농촌의 만성적 인력부족 해소와 영농시기에 맞춘 적기 인력배치로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혁운 대표이사는 이외에도 체험마을을 어촌까지 확대해 농어촌경제에 보탬 줄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질 좋고 우수한 경기농산물의 국내외 홍보로 소비촉진과 아울러 수출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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