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고가격 농산물인가 …(16) 자두

■  우리농가 잘살기 프로젝트-‘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왜 최고가격 농산물인가 …(16) 자두

 

붉은색의 탐스러운 자두를 경북 의성에서 생산하는 강병구씨. 그는 11년간 2.6ha의 농장에서 고품질 자두를 출하하며 연간 6천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세밀한 식재거리와 꼼꼼한 선별작업으로 최고가 자두를 생산하고 있는 그의 비결을 살펴본다.

경영-소비동향 빠르게 상품 반영
강병구씨는 부인과 함께 자두 이외에 쌀, 고추, 마늘을 재배하는 등 복합 영농을 하고 있지만 자두농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타 농가에 비해 당도, 색택, 경도, 선별 모든 면에서 우수한 농가로 평가받는다. 강씨는 품종갱신으로 상당면적(약 1.3ha)이 유목으로 수확량이 적어, 5년 후인 2014년에는 현재 단가 기준 1.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육질이 단단한 자두를 생산하며 선별 또한 우수해 농가의 통명거래가 가능하다. 수확된 자두는 전량 산지도매시장에서 판매된다.
강씨는 생산과 더불어 시장과의 정보교환과 선진지 견학 등에 적극적이며, 시장의 소비동향을 고려한 상품화반영이 매우 빠르고 계획적 지속적 출하로 고정구매층을 확보한 농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산-철저한 식재거리 유지
강씨는 자두의 핵심기술이 광 관리> 토양관리> 영양관리라고 지적한다. 광 관리를 위해 6m×8.5m로 재식해 밀식을 예방한다. 지력유지를 위해서는 우분, 유박, 복합비료를 사용하며, 6월 27일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물 관리에 중점 한다. 나무근처 풀이 마르기 시작하면 스프링클러로 관수한다.
자두의 토질은 물 빠짐이 좋고 경사진 토양이 최적. 평지에서는 물 빠짐을 위해 식재예정지에 흙을 깔고, 그 위에 자두나무를 식재해 물 빠짐을 개선하고 있다. 제초작업은 주로 예초기를 활용하며, 제초제는 연 1회 사용한다. 풀을 키워서 뉘어 놓으면 익년 봄에 풀이 덜 자란다는 의견이다. 영양제는 마이신계통을 5월 20일경과 6월 5일 경에 살포한다.
자두의 경도를 관리하기 위해 적과 후 5~10일 후 칼슘제를 1차 살포하고, 약 15일 후에 2차 칼슘제를 살포한다. 적과 시 과일간의 거리는 평균 2~3cm를 유지한다는 방침. 대과중심의 재배를 위해 450~600개 정도를 남기고 적과한다.
또한 수확 시에는 과피에 있는 흰색분이 없어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한다.
조생종과 만생종은 엄지, 검지만으로 중생종은 엄지, 검지, 중지로 비틀 듯이 수확해 품질의 균일성을 확보하고, 부인만 선별작업을 실시한다. 부인의 선별노동을 분산시키기 위해 3가지 작형을 조합, 선별기준은 외관, 굵기, 색깔로 세심하게 작업한다. 더불어 당도유지를 위해 상온유통이 적합하다는 점을 고려해 당일수확, 당일출하를 원칙으로 추진한다.

마케팅-시장 지향적 상품화 구축
생산과 더불어 강씨는 시장과의 잦은 정보교환으로 시장 지향적 상품화에 적극 노력하려 한다. 계획적, 지속적 출하로 시장의 고정 구매고객을 확보하며, 3가지 작형을 선택해 가족의 노동력을 분산, 이를 통한 선별강화로 시장의 신뢰도확보에 성공했다. 당도관리를 위한 상온유통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당일수확, 당일출하를 추진해 선도 차별화에 노력하고 있다. 시장지향적인 상품화를 위해 품종갱신 등도 유연하게 대응한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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