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진청장, 시·군 센터 소장 교육서 강조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교육이 3기에 걸쳐 실시되고 있다.>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14일 농진청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대상으로 열린 ‘녹색성장을 위한 CEO 역량개발 특별교육’에서 “최근 농업기술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대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지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청장은 특히 “서울 등 도시민들 가정의 화장실, 벽면, 베란다 등 실내공간에서의 꽃과 채소 등의 원예기술 수요가 많다”며 도시농업 지도에 농업기술센터의 전향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김 청장은 수직형 빌딩농장 운영기법이 개발됐다며 “앞으로 도시에서도 1층엔 꽃, 2층엔 인삼, 3층에는 채소 등을 가꾸는 빌딩형 농장개발지도에 나서 도시농업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을 역설했다.
한편, 김청장은 우리농산물과 8,000여 산야초에 함유된 기능을 정확히 파악해 식품·약품·화장품 등의 가공산업 지도에도 노력해달라고 소장들에게 당부했다.
더불어 농진청은 “한식세계화 촉진을 위한 전통 메뉴 발굴과 규격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히면서 “농가에서의 민박 수입 외에 향토식 발굴을 통해 부가수입을 얻도록 창의적인 지도역량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청장은 “연구사업은 열린 연구, 현장 연구, 실용 연구, 미래 연구 등 4대 중점 방향에 입각해 비농업인 즉 의학·공업·사회·인문계 전문가는 물론 예술인까지 함께 참여하는 통섭의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 같은 통섭의 연구시책에 따라 각급대학과 연구기관과의 활발한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 농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일으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번 교육은 안전농산물 생산·공급과 오염되지 않은 토양과 물을 지닌 깨끗한 농촌 가꾸기, 그리고 자생(自生)·상생(相生)·공생(共生)의 이념을 실천해 가는 농업인의 의식 선진화를 위한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의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소장 주도 아래 전국 농촌지도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14~16일까지 1기 교육을 시작으로 3기까지 전체 145명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도농업기술원 지도국장이 참여해 CEO 역량 개발을 주요교과로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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