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분유 파동 이후 10개월여가 지났지만 중국 엄마들의 ‘한국우유 사랑’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우유의 중국 수출은 76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6월은 잠정).
이는 작년 동기(4만 달러)에 비해 약 19배나 급증한 수치. 중국은 냉장물류 시스템이 낙후돼 있어 멸균우유 시장이 강세였지만 최근에는 경제발전으로 신선우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한국 유제품의 가격은 중국 현지 업체의 제품에 비해 높은 편인데, 한국 우유는 중국 제품(12~15위안)보다 2배 가까이 비싼 26~32위안에 팔리고 있고, 고가의 프리미엄급 국산 분유도 중국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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