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호천사” 꿀맛 참외

유럽엔 멜론 ,동양엔 참외가
참외의 원산지에 대해선 아직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아프리카의 니제로강 연안 기네아가 재배의 기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1차 중심지역이 아프리카 대륙이고 중동,인도, 중국 등 아시아가 2차적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참외와 멜론은 원산지로부터 전파된 분포지역에서 환경조건에 적응한 생태로 분리돼 유럽계 멜론과 동양계 참외로 분리된 것으로 보인다.
멜론과 참외의 기후 적응성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참외는 원산지가 중국의 동북부이거나 도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량되어 왔다는 설도 있다.
참외는 고온성 작물로 낮 기온 30℃ 전후에서 잘 자라지만 재배 가능한 온도는 10~12℃이상이면 된다. 참외는 빛을 특히 좋아하는 작물이다. 저온기의 시설내에서는 광조건이 열악하면 육묘가 정상적으로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가지 생리장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그러므로 일조량이 많으면 암꽃이 충실해지고 결실률도 좋아진다. 저온기에는 햇빛을 조금이라도 더 이용할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한 작물이다.

베타카로틴이 많아 항암효과 있어
참외는 다른 과채류에 비해 열량이 많고 비타민 함량도 높다. 또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먹기에도 좋다. 감 ,살구와 같이 노란색을 띠는 과일에 많은 베타카로틴이 참외에도 많이 들어있다.
베타카로틴은  심장질환에 효과가 있는 천연의 항산화제이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영양공급원이며 면역반응과 식욕 등 생리적 과정에 관여한다. 특히 참외는 노란색 껍질에 흰색의 과육이 대부분이므로 참외 한개에 베타카로틴 0.4mg이 들어있어 참외를 즐겨 먹으면 항암작용이 있다고 한다.
 덜 익은 참외 열매꼭지를 과체, 감과체, 향과체라고도 하는데 과체는 가루나 달임 약으로 만들어 변비에 사용하기도 한다 . 이런 과체는 꽃받침이 붙은 열매꼭지를 따서 햇볕에 말려서 사용하는데 여문 열매꼭지보다 덜 익은 열매꼭지가 약효가 더 좋다고 한다. 덜 익은 참외는 쓴맛이 나는데 이것은 엘라테린 때문이다. 이물질은 박과 작물에도 많이 들어있는 물질로 항암효과가 있다.
 <자료제공: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맛있는 참외를 골라보자

▶그냥 평평한 것보다 골이 깊게 패인 것
▶참외에 나타나는 선이 곧은 것이 좋다.
▶수박처럼 꽃이 달렸던 꽃 자국이 작은 것이 달다.
▶알이 너무 큰 것보다 적당한 것이 달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단단 것이 싱싱한 것이며 달콤한 냄새가 나면 맛있는 참외로 보아도 좋다.
▶향이 너무 진한 것은 수확한지 오래 되었거나 시기가 지난 후 수확한 상품일 경우가 있어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속에 물이 찬 참외는 손으로 두드려 보았을 때 둔탁한 소리가 나고 상태가 심할 경우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는 느낌이 온다
▶참외를 보관 할 때는 냉장고에 보관 하는 것보다 신문지 등 종이에 싸거나 봉투 등에 넣어서 그늘진 곳에 놓아 두는 게 좋다. 참외를 비롯 과일은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해 고유의 향과 맛이 떨어지는데 이를 어느 정도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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