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최고가격 농산물인가 … ⑪ 토마토

■  우리농가 잘살기 프로젝트-‘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왜 최고가격 농산물인가 … ⑪ 토마토

 

토마토로 연간 1억 2천만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있어 주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충남 공주에서 1.2ha(비닐하우스)에 토마토농사를 짓고 있는 정광훈 씨. 정씨는 안전하고 맛있는 토마토 생산을 목표로 연간 75톤을 생산하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철저한 품질관리를 지켜오고 있다.

경영-체계적 전략으로 고정구매층 형성
정광훈 씨가 토마토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체계적인 경영전략이 있었기 때문. 정씨는 계절별 품목선택으로 2~6월에는 토마토를 6~8월에는 참깨, 9~1월은 오이를 생산하는 등 연중 농산물을 생산하며,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일의 능률을 높였다.
또한 미네랄 활성수기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지금까지 리콜요청이 한번도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했다.
그는 출하시기와 시기별 출하물량을 고려한 정식계획 수립으로 일정량을 지속적으로 출하해 고정구매층을 형성했으며, 2주에 1회 정도 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의 선호도를 파악, 시장의 요구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는 등 경영능력이 뛰어난 농가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 단계별 토양관리로 생산 질 높여
철저한 품질관리로 최상의 상품만을 출하하는 정광훈 씨는 토마토재배의 핵심기술을 토양관리〉수분관리〉비배관리 순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총 네 차례로 나눠 토양을 관리하는데 오이수확이 종료되면 줄기와 뿌리를 포함해 로터리를 작업한 후 우분과 솔잎을 2:1비율로 혼합해 완숙시킨 퇴비를 250평에 5톤가량을 투여한 후 2차 로터리작업을 한다. 2차 로터리작업 후 생석회를 투여, 미량요소를 물과 혼합해 관주하고, 3차 로터리작업 후 15일 후에 최종적으로 로터리작업을 해준 후 멀칭하여 정식한다.
물 관리는 작물의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적시 적소에 관주한다. 온도관리는 06~16시(17℃), 16시~22시(15℃), 22시~24시(14℃), 22시~06시(12℃)로 유지하는 4단계 변온관리하며, 열풍기를 이용해 수분을 없애거나 환기를 시켜줘 습기를 제거한다. 또한, 결점과 예방을 위해 과일이 어릴 때 상처가 나지 않도록 곁순을 제거하거나 노엽을 제거할 때 세심하게 주의하며, 시장에서 판매될 때까지 시간을 고려해 수확적기 착색비율을 조절한다. 또한, 품질기준에 미달되는 상품은 폐기하거나 토마토 즙으로 가공한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선별하기 전에 물 세척을 하고, 선별해 저온창고에 저장하여 선도 관리한다.

 마케팅-이색 제품디자인으로 인지도 상승
정광훈 부부의 토마토는 ‘광훈이랑, 순아랑’이란 브랜드로 출하된다. 부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이색디자인을 통해 젊은층을 공략,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토마토로 브랜드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정씨는 매월 2차례 이상 시장을 방문하고, 매일 경매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시장의 수급정보 및 수요정보를 수집해 상품화에 반영한다.
토마토도 5kg단위의 오픈박스로 포장해 소비자의 신뢰를 증가시키고, 안전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 친환경농법을 적극 도입했다. 출하시작 이후에는 출하가 종료될 때까지 특정도매시장법인에 가격변동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출하해 신뢰로 고정고객을 확보한 것이 소득을 증가시키는데 한몫했다.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