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최대 농업관개시설 개보수사업 기술용역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농업관개시설 개보수사업 설계를 수주함에 따라 농업기술의 해외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인니 자띨루후르(Jatiluhur) 농업관개 기술용역 계약을 지난달 26일 체결한 데 이어 이달 15일부터 기술진을 현지에 파견해 설계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기술용역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띨루후르 총 24만ha 관개구역 중 1단계인 6만ha의 댐 관개 개보수 설계가 주 내용으로 계약금액 101만 달러에 10개월이 소요된다.
자띠루후르 관개지구는 인니 전체 쌀 생산량의 8%, 서부자바주(州)의 40%를 맡고 있는 곡창지대로 안정적인 쌀 공급을 위해 인니 정부가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곳이다.
농어촌공사는 국내기업체인 (주)동신과의 컨소시엄으로 영국·독일·호주·대만 등 선진국과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결과 농업 생산기반 및 수자원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인정받아 최종계약자로 선정됨으로써 남은 구역에 대한 설계용역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한편 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지난 2월 까리안 댐과 자띨루후르 댐 개보수사업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 공공부 장관을 만나는 등 사업수주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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