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농식품위원장, 재고쌀 대책 요청

쌀값 안정과 수확기 원활한 쌀 수매를 위해 정부가 적정량의 2008년산 쌀 재고를 처리하기로 했다고 이낙연(사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이 지난 25일  밝혔다.
지난 25일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전국협의회(회장 김교환) 임원진은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방문, 쌀 수급 과잉물량 10만톤 이상을 시장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줄 것을 건의했다. 쌀 재고 물량을 정부에서 공공 비축미 등으로 매입하거나 농협이 매입한 후 발생하는 손실분을 정부가 보전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낙연위원장은 “농가와 RPC들의 걱정을 잘 안다. 수확기 쌀값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적정량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시켜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장태평 농식품부장관에게 RPC협의회의 건의와 저의 의견을 전하고 농식품부의 해결을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낙연위원장은 RPC협의회 임원진과 만난 뒤 장태평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RPC협의회의 건의를 전달하고 해결을 요청했다. 장장관은 “늦지 않은 시기에 일정량을 처리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며 “발표라도 먼저 해서 쌀값 하락을 막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운영 전국협의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쌀 재고량은 55만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만3,000톤에 비해 40%(16만1,000톤)나 많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