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 ‘ 농촌진흥청, 제2의 새마을운동 펼친다

‘농진청, 깨끗한 농촌·안전 농산물·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농민단체 주도 농업·농촌 새바람 운동
‘푸른농촌 시범마을’ 사업에 360억 투입

 

농업인단체 주도로 제2의 새마을운동이 펼쳐져 농촌지역에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생명·환경·전통문화가 조화된 쾌적한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농업인단체 주도의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공동체적 자립정신을 통해 농업인 스스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자원과 가치를 창출하고, 안전 농축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으로 ‘신뢰받는 농업, 찾아오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것.
농진청은 이를 위해 ▲깨끗한 농촌 만들기 ▲안전 농축산물 만들기 ▲농업인 의식 선진화 운동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선도 실천 성공마을로 전국 270개 시범마을을 선정해 CACK(Clean Agriculture Clean Korea) 운동 6개 분야 85개 과제를 자율적으로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농업선진화, 자립정신 함양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시범사업 세부내용은…
▶깨끗한 농촌 만들기(4분야 60과제)= 농촌환경과 경관을 해치는 폐농기계, 폐농자재 등의 처리를 지원하고 농촌경관 가꾸기 등을 통해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농촌마을을 국민 휴양, 녹색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농진청은  ‘푸른농촌 시범마을’ 예산을 확보하고 2014년까지 1천800곳에 총 360억원을 투입, 농업인단체를 중심으로 농업인 의식교육, 공동수집시설 설치, 마을경관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 농축산물 만들기(2분야 25과제)= 친환경 농업기술에 대한 농업인들의 인식을 높이고, 친환경농업 자율실천으로 국내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맞춤형 안전농축산물 생산기술을 보급해 실용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농진청은 내년에 전국의 30㏊이상의 친환경 무농약·유기농산물 생산단지 20곳에 총 40억원(개소당 2억원씩. 국비·지방비 각각 50%)을 지원한다.
▶농업인 의식 선진화 운동= 농업인의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 배양을 위해 민간 농업인학습단체 중심의 자율적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농진청은 농촌의 자연 및 생명존중 사상과 협업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생명·환경·전통문화를 농촌사회 통합의 윤리이념으로 활용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한다.

운동 추진 주체는…
농촌진흥청은 이 운동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개 농업인학습단체 주도로 85개 실천과제 중 지역여건에 맞는 과제를 선택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확산단계에서는 농업인학습단체, 농민연합, 품목별농업인단체, 환경농업단체, 학계, 소비자단체 등 관련단체를 중심으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실천본부’를 7월 중 결성해 민간주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농진청은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 실천의 날’을 반기 1회 운영하고, 지역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1마을 1홍보대사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운동의 조기정착을 위해 농촌진흥기관은 1과1마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올해 국비 30억원을 투입해 실천과제 컨설팅, 농산물 팔아주기, 경진대회 개최(연말) 등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농진청 지도정책과 서석만 서기관은 “6월 중 농업인단체와 시범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시범 실천의 날’ 행사를 개최해 이 운동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라며 “현장지원 체계를 구축해 농업인이 자율적으로 이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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