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성능력 회복②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 남성들이나 매일 장시간의 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문제가 있다. 자리에 오래 앉아 생활하는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은 우선 의자와 밀착되는 회음부 주변의 혈액순환이 어려워지고, 공기 순환이 안돼 온도가 올라간다는데 있다.
본래 남성의 페니스 조직은 많은 실핏줄로 이루어져 활발한 혈액순환을 필요로 하고, 고환은 더운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주로 앉아 지내는 남성들은 겨우 40세 안팎에도 새벽에 일어나야 할 것이 일어나지 않아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고환, 페니스와 함께 남성의 3대 성기관중 하나인 전립선도 오래 앉아 지내는 생활을 좋아하지 않는다. 회음부를 지지하는 PC 근육도 앉은 자세에서는 편안하게 풀어진다. 습관이 되면 탄력을 잃어버려 페니스를 지지하거나 사정을 조절하는 본연의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발기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조루의 가능성도 높다. 그렇다면 주로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적으로 비극적인 이 직업의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

독일의 ‘슈피겔’ 잡지는 의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 ‘남성의 생식기관은 활발한 혈액순환을 필요로 하므로 어떤 운동보다 서서 걸어 다니는 것이 성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늦어도 중년부터는 노년기까지 정상적인 정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루 3km씩은 걸어 다닐 것을 권한다.
걷는 것이 성기능에 좋다는 것은 상식이다. 새벽마다 남성을 일으켜 세우는 성호르몬도 걸어 다니는 동안 왕성하게 형성이 된다. 비즈니스맨들도 남성 건강을 생각한다면 술자리 보다는 공원이라도 함께 걸어 다니면서 상담하는 게 어떨까?     
대화당 한의원 원장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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