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잡곡별 식이요법 밝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눈, 코, 변비 증상을 비롯한 신체의 약한 장부별 이상증상에 따른 질병예방 잡곡과 혼식비율 및 잡곡별 기능성을 발표했다.
간장·담낭에는 팥과 보리, 심장·소장에는 수수, 비장·위장에는 기장과 찹쌀, 폐장·대장에는 현미, 신장방광에는 서목태(쥐눈이콩)등 장기별로 질병을 보호하는 잡곡의 효과와 잡곡별 기능성을 소개했다.

특히,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잡곡 비율은 쌀 70%에 잡곡 30%.
잡곡 30%를 다시 12등분해 옥수수 6에 기장 2, 팥이나 보리와 수수, 현미, 콩을 각각 1씩 혼합하는 것이 이상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잡곡 특유의 기능성과 소비자의 체질에 따라 양을 줄이거나 늘이면 된다. 예를 들어 당뇨나 고혈압 환자는 메밀을 넣고 기관지 천식에는 율무, 유방암과 전립선암에는 콩을 더 넣으면 된다.
농진청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소책자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직거래를 늘리기 위해 전국 15곳에 잡곡단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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