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 ⑫ 피로회복에 좋은 포도

■  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 ⑫ 피로회복에 좋은 포도

알알이 여문 포도 알을 보고 있노라면 누구든 자연스레 손이 가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포도는 맛은 물론 건강지킴이 노릇도 톡톡히 한다. 포도가 가진 특유의 성분이 폐암예방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세계 과일 생산량의 1/3을 차지하는 포도는 생산량이 많고 소비가 높은 만큼 만인에게 사랑 받는 과일이다.


퇴행성 질병 예방 효과적
포도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 있어 특히 피로회복에 좋은 과일이다.
비타민 A·B·B2·C·D 등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도 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이뇨작용을 해 부종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들에겐 생혈 및 조혈 작용을 해 빈혈에 좋다.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함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또한 신경효소의 활동과 효능을 증진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허나 포도의 알맹이만 먹는 다고해서 포도를 다 먹었다고 할 수는 없다. 포도 씨와 포도껍질에도 영양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항암작용과 항산화 효과로 노화방지에 탁월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알맹이 균일, 속 꽉찬 것이 좋아
포도를 구매할 경우 겉모습만보고 당도를 확인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그렇다면 당도가 높은 포도를 고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포도의 단맛은 포도송이의 가장 위 쪽, 즉 꼭지와 가까운 부분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포도를 구매할 때는 가장 아래쪽의 포도를 따서 먹어보면 된다. 이곳이 달면 전체적으로 당도가 높은 것이니 믿고 구매해도 좋다. 또한 알맹이가 균일하고 꽉 찬 것이 좋으며 하얗게 분이 있는 것이 좋다. 이는 당분이 껍질로 새어나와 굳은 것으로 안심해도 좋다. 한편 포도는 껍질째 먹는 과일로 미즈근한 물에 20~30분가량 담가 두었다 씻어 먹는 것이 좋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씻어 먹는 것도 방법. 포도는 주로 실온에서 4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냉장 보관 시 포도 봉지에 쌓인 상태로 보관하거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더욱 신선한 맛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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