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상식

최근 멕시코 발 돼지인플루엔자 확산으로 멕시코에선 이미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타났고 감염자 역시 20명이 넘었다. 국외는 물론 국내인 들에게도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MI은 빠른 속도로 퍼져가고 있다. 하지만 돼지인플루엔자는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돼지고기 섭취를 통해 전염 되는 것이 아니다. 공기 혹은 타액 등으로 인해 전염될 확률이 크며 돼지와 밀접한 접촉에 의해 발생한다.

기침·두통, 독감증세와 비슷해
돼지인플루엔자(MI)는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은 경우에 따라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돼지독감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MI의 증상은 주로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들의 증상이 발생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콧물, 인후통, 오심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일반 독감 증세에 구토 설사를 동반할 경우 즉각 병원과 당국에 알려야 한다. 

치료제 초기 투약, 치료 가능성 높아
MI는 증세에서 일반 독감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예방에선 큰 차이가 있다. MI는 예방백신이 없지만 치료 가능성은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치료약으로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도 증상이 나타났을 초기에 투약을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MI의 전염기는 주로 증상발현 후 7일까지 전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전염기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더 길 수도 있다.

가열된 제품, 바이러스에 안전
MI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돼지를 직접 만지는 경우 감염될 위험이 높아지고 그다음에는 기침과 재채기를 통해 확산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은 물론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재채기 시 입 가리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 할 수 있는 예방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인체감염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손을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 최선책인 것으로 꼽히고 있다. 알코올이 함유된 젤이나 전문 살균제 등을 사용하면 손에 있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반면 돼지고기는 돼지독감 바이러스와 관련이 없기 때문에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건, 의료당국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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