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위와 남성 운동법

‘동현자’는 일찍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체위를 묶어 30가지로 요약했다고 한다. 이 30법에는 가장 일반적인 남성상위의 자세로부터 동물과 같이 여성이 앞에 엎드린 상태에서의 후배위, 탄트라 요가에서 볼 수 있는 남성과 여성이 마주 앉는 자세, 혹은 뒤로 돌아 걸터앉는 자세, 탁자나 의자, 나무나 바위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체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남녀의 교합에 사용되는 체위는 매우 다양하지만 아무리 색다른 체위라도 그것은 몇가지 범주 안에 들어 있다. 정상위, 후배위, 측와위 외에 앉은 자세, 선 자세 등을 기본으로 하고, 여기에 역할을 바꾸거나 각도를 달리하는 응용체위를 만들 수 있다.

흔히 ‘좌삼삼 우삼삼’이라 하는 운동은 질의 좌벽과 우벽을 교대로 자극하는 것을 말한다. 삽입하는 각도 또한 영향을 미치니 여성의 허리 아래 베개를 넣어 높게 하면 남성은 아래서 위로 치받는 형상이 되어 여성의 질 천정, 즉 G 스폿 부위를 직접 공략하는데 수월하게 된다. 여성을 낮추고 남성이 허리를 들어 올린 상태에서 아래로 내리꽂는 동작은 한층 은밀한 곳을 뒤지는 것 같아 간지러움을 더하게 한다.

움직이는 속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쥐가 구멍에 드나들 듯, 참새가 모이를 쪼듯 가볍고 빠르게 움직이면 흥분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조루의 걱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렁이 들어가듯 천천히, 혹은 삽입된 상태에서 갈매기가 파도타듯 유유히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삽입된 상태로 가만히 숨죽이고 멈춰있어도 된다. 이때 만일 여성의 질 운동이 활발하다면 숨을 멈춘 음경은 질벽의 근육이 숨쉬듯 오물오물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화당 한의원 원장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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