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남성 만들기 ⑦

강한 남성 만들기 ⑦    

남녀간 사랑에서 삽입은 메인이벤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삽입행위가 단순무식하게 피스톤 왕복운동으로만 그쳐선 아무런 재미가 없다. 리듬과 강약이 있고, 분위기와 조화가 있어야 한다. 옛 선인들은 삽입행위에 남다른 비법을 정립해 놓았는데 고서에는 ‘팔천이심’(八淺二深), ‘약입강출’(弱入强出), ‘환정보뇌’(還精補惱) 따위의 개념이 등장한다.
‘팔천이심’이란 여덟 번을 얕게 움직인 뒤에야 두 번을 깊이 찌른다는 뜻이다. 남성이 여성을 즐겁게 하는 테크닉으로서 ‘애태우기’ 방법이다. 남성이 질 입구에서 얕게 움직일 때 여성은 바짝 애가 타게 된다. 이때에는 얕은 곳에서 소음순과 질전정 등을 의도적으로 많이 자극되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여덟 번을 움직여 한껏 애를 태운 다음 두 번을 깊이 진입하면 여성은 고도의 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약입강출’에 대해서는 상이한 해석이 있다. 약하게(천천히) 삽입하고, 강하게(빠르게) 뽑아낸다고 풀이하는 경우도 있으나, 남성이 들어갈 때의 상태보다 나올 때 더 강하게 된다는 풀이가 맞다. 이것은 ‘소녀경’의 양생 방중술을 설명하는 것으로, 삽입 후 사정 직전까지 한층 흥분되어 단단해진 상태에서 정기를 쏟아버리기 전에 몸을 뽑아내는 ‘접이불사’의 원칙을 지키면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상태가 더욱 강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환정보뇌’는 방중술의 핵심은 이처럼 힘이 가장 많이 모아진 상태에서 몸을 빼내 남성에 모인 힘을 고스란히 자신의 기력으로 흡수시키는 것이다. 체계적인 훈련을 받기 전엔 어려운 이야기다. 일반인은 그런 기분을 갖고 사랑의 행위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화당 한의원 원장 (02-55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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