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조기폐경 증가
한약, 침 치료 등 치료법 늘어
 

 최근 자궁에 기질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생리불순 현상으로 인해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아름다운여성한의원 이종훈원장은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無)월경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많다”며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조기폐경을 맞이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생리불순은 일반적으로 불규칙한 생리를 말하며 무배란, 희소배란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다. 생리불순을 방치할 경우 조기폐경과 불임이 될 수 있어 평소 건강한 월경을 유지하기 위해 주의해야 한다. 이종훈원장은 “정상월경의 주기는 25~35일, 기간은 3~7일, 월경의양은 한번에 평균 30~80㎖ 정도”라며 “이를 벗어난 모든 비정상적인 출혈을 생리불순으로 봐도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불순의 원인을 평소 하복부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등으로 구분한다. 또한 자궁과 골반주변으로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도 그러하다. 평소 불규칙한 식생활, 생활환경 등이 인체의 정상적인 생체리듬을 깨뜨려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발생하기도 한다.
생리불순치료 또는 생리통을 없애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심할 경우 한약을 쓰거나 보약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 2회 가량 침 치료와 뜸 치료를 병행하며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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