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 ⑪ 비타민C 부자 딸기

■  우리 농산물의 재발견 - ⑪ 비타민C 부자 딸기

일상에서 임신한 여성들이 흔히 과일을 즐겨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과일 중에서도 딸기는 인기만점. 새콤달콤하며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한 향 때문에 입덧이 심한 산모도 딸기에는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만인이 좋아하는 딸기는 모양도 색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전혀 손색없는 채소이다.

체력증진, 식욕증진에 효과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는 호르몬 조절기능이 있으며 체력증진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의 함량을 비교해 보면 귤보다 1.5배가 많으며 사과보다는 무려 10배가 많다. 특히 비타민C는 독감예방, 피로회복, 식욕증진의 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항암작용과 시력회복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인 펙틴도 많이 포함돼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B군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와 모발을 보호해준다. 딸기에는 붉은 과일에 주로 들어 있는 ‘라이코펜’은 면역력을 높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를 방지한다.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막으며 치매 예방 효과도 있다.

꼭지채로 랩 씌워 보관
딸기는 모양이 예쁘고 과실에 광택이 있으며 색깔이 곱고 꼭지가 파릇파릇하고 싱싱한 것이 좋다. 특히 힘을 주어 씻거나 세재를 이용하면 거죽이 뭉그러지거나 세재향이 배어 맛과 향을 잃게 된다. 이 때문에 소쿠리에 담아 흐르는 물에 몇 번만 헹궈 주는 것이 좋다.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비타민 C가 흘러나오므로 씻을 때는 꼭지를 떼지 말고 재빨리 헹궈낸다.
딸기는 일단 물에 닿으면 금방 곰팡이가 생기고 상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딸기를 소금물에 씻으면 소금의 짠맛이 가미되면서 딸기 맛이 더 달게 느껴지고 더불어 살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한편 딸기의 알맞은 보관법은 꼭지를 떼지 않고 랩을 씌운 뒤 냉장고에 넣어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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