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연재해, 예측불가능·대형화 추세
농식품부·농어촌공사 풍수해 대비 워크숍 개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재해대책 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풍수해 대비 수리시설 재해예방 워크숍’을 개최했다.>

 

“근원적 재해예방을 위해 상습 침수지구를 재개발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제방위주의 선(線)적인 홍수방어대책에서 벗어나 면(面) 단위 유역의치수계획이 필요하다.”
지난 24일 농림수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 주최로 농어촌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풍수해 대비 수리시설 재해예방 워크숍’에서 강원대 김용성 교수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재해대책 전문가와 전국 152개 시·군 지자체 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김 교수는 “기상재해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60년대 매년 평균 1천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2000년 이후에는 2.7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예측불가능하고 대형화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IT기술을 활용해 재난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녹색성장 기술을 도입한 과학방제체제를 마련해 피해원인 관리형 예방복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김일환 시설안전과장은 ‘수리시설의 재해예방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국지성 집중호우와 수리시설 노후화로 재해위험요인이 증가했음을 강조하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비상홍수에 대비해 200년 홍수빈도기준으로 시설물을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선 공무원의 안전의식 고취와 재해대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저수지 준설사업과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시공사례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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