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실용화”

 

미다스의 손…지도행정전문지도연구회 강보원 회장

“농촌지도사업의 방향이 지방자치시대와 지도대상인 농업인들의 요구도가 다양화되면서 급변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농촌지도기관간의 격차도 심화되어가고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고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연구회가 바로 지도행정전문지도연구회입니다. 회원들 대부분이 지도기획이나 예산, 서무 등 행정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거나 장기간 지도행정 업무를 담당했던 베테랑입니다.”

연구회 자랑으로 말문을 연 강보원(50·사진·보령시농업기술센터) 회장은 1996~2006년까지 10년간 기획업무를 담당하다가 2006년 유용미생물인 EM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유용미생물의 농업적 활용기술지도와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에 몰두하고 있다.
“2007년에는 작물환경담당으로 환경농업과 함께 유용미생물 업무를 담당하면서 EM 확대 보급에 노력하고 있어요. 유용미생물(EM)은 죽어가는 자연환경을 되살리고 인간에게 건강한 삶을 살도록 생명의 먹을거리를 제공하죠. 유용미생물은 친환경농업 실현으로 돈 버는 농업을 가능케 하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보령시농업센터는 2007년 사업비 9억3천300만원으로 연간 1,800톤의 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시스템의 유용미생물 생산 공장을 완공했고, 지난해는 650톤의 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했다.

매주 화요일에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유용미생물(EM) 활용교육을 실시하는데, 지난해에는 5천여명이 이 교육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시설과 현장견학도 4천700여명이나 시켰다. 강 회장은 관내 유용미생물을 활용 농업인을 대상으로 16개 읍면동에 연구회를 조직하고 1,136명의 EM회원을 확보해 유용미생물의 마니아로 육성하고 있다.
또한 유용미생물(EM)에 대한 교육 출강도 잦아서 경기도 연천에서 경남 사천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다니며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지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 회장은 이러한 공로로 지난해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농촌을 변화시키는 주역은 바로 농촌지도사이며 어렵고 힘든 여건이지만 조금만 더 연구하고 생각하며 성실하게 접근한다면 농업인들을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농업인으로 육성할 수 있습니다.”며 자신감을 피력한다.
“앞으로 지도행정전문지도연구회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 공유를 통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사업을 개발,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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