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통신 - 지금 미국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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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가족과 백악관 직원들이 먹는 요리에 쓸 55가지 채소 텃밭을 만든 이후
국민들도 너도 나도 텃밭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백악관 텃밭 가꾸는 미셸 오바마 영향

 

지난주 백악관에 텃밭을 가꾸는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기사가 나간 이후 미국민들 사이엔 식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텃밭가꾸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NN은 “텃밭 가꾸기를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경제위기 때 텃밭 가꾸기의 좋은 점을 몸소 보여주기 위해 백악관에 텃밭을 조성한 미쉘 오바마와 엘리너 루즈벨트를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최근 원예협회 조사를 인용, “올해 들어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19%나 증가했다”고 밝히고 “200달러를 들여 텃밭조성을 하면 연간 5000달러의 식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텃밭가꾸기 추세가 확산되자 미국 원예산업계도 크게 놀라고 있다. 세계적인 종자회사인 ‘W.앨트리버피’의 조지 볼 회장은 “올 봄에 야채와 식물 종자 판매가 전년대비 25~30%나 증가했다”고 말하고 “회사 30년 운영에 이런 판매 급증은 처음 겪는 일”이라고 밝혔다.
미국 원예협회는 지난 1월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올해 4,300만 가정이 과일 야채 허브 베리 등을 직접 재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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