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에 각각 쌀국수와 김,떡국 등

▲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는 경주와 포항에 각각 200만 원씩 위문품을 기부했다.

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회장 이진희)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경주시연합회와 포항시연합회에 각각 200만 원씩 총 400만 원 상당의 쌀국수와 김, 떡국을 기부했다. 다만 수해복구로 여념이 없는 상황을 감안해 물품은 직접 방문해 전달하지 않고 우편을 통했다.  

힌남노로 경북지역에서 경주와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2830ha로 도복과 유실 등 벼 피해가 가장 컸고, 강한 바람으로 과수 낙과피해도 상당했다. 생활개선회원들의 피해도 막대했는데 경주시연합회는 15가구가 주택이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농가도 30가구나 됐다. 포항시연합회는 구룡포와 오천, 장기와 대송, 동해지역 회원의 50% 이상이 침수와 농작물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진희 회장은 “집이 아예 떠내려간 회원이 있을 정도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피해에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작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부디 힘을 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기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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